너무너무 가보고 싶었던 스페인 세비야에 왔다. 그리고 정말 보고싶었던 스페인 세비야 대성당에 왔다.




죽어서도 스페인 땅을 밟지 않겠다! 는 유언을 남겼다는 콜롬버스.

그래서 무덤을 땅에 닿지 않게 공중에 띄워놨다고 한다. 참 사람들은 여러모로 놀리는 재주가 다양하게 있는 듯 하다.




특별히 설명은 필요 없을듯하여 또 사진만 주루룩-







아무리 찍어도 사진으로 담아낼 수 없다






앞쪽은 성가대 석이었다고 하는 자리. 100석이 넘는다.

성당 내부에는 봐야할 것들이 참 많았는데, 그 중 하나인 나비모양의 스테인드 글라스. 역시나 사진에 담기 참 어려웠다.




노 력!




노 오 력!




아래쪽에서 올려다봐야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대서 바닥에 앉아서 찍었다.




세비야는 도시가 작아서 오며가며 몇번이나 세비야 대성당을 볼 수 있었다. 밤에 예쁠 것 같기에 밤에도 들렀다. 당연히 예뻤다




관람 후 나오면서 보니 어린이 단체 관람이 있는지 어린이들이 문에 매달려; 있다.

어느나라든 아이들은 참 힘차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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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울적한 이야기는 모두 종료!


그간 여기저기 다닌다고 열심히 다녔지만, 스페인만 기록에 남겨둘 예정이다. 스페인에서의 닷새만 얘기해도 가을까지 얘기해야한다. 많은 독일인들이 왜 스페인으로 휴가를 한 달 씩 다녀오는지 너무나도 알 것 같았던 여행이었다. 차근차근 적기 전에, 새로운 카테고리 개설을 자축하며 스페인 먹부림 사진 열 한장을 나름 엄선해서 먼저 올린다. 기억이 너무 잊혀지기 전에 사진과 글을 몽창 다 올려야할텐데 걱정이 앞선다. 세비야 34일, 바르셀로나 23일간의 먹부림 중 일부.


(식당 이름과 메뉴, 가격은 추후에 올릴 포스팅에서 상세히 적을 예정.)














급 떠나는 베를린 여행! 급 가게되는거 치고는 꽤 저렴한 가격에 티켓을 구입했고, 무려 만하임 - 베를린 왕복을 19유로에 다녀올 수 있었다. 개이득. 시간도 겁나 이득이었다. 새벽 한시에 만하임에서 출발해서 베를린에 오전 9시에 도착하는 기차. 여태까지 모든 여행은 플릭스부스를 이용했는데, 뭔가 베를린은 기차로 오고 싶었다. 이유는 베를린을 가본 사람은 누구나 알 수 있다. 베를린 버스터미널은.. 강변터미널같은 느낌... 너무 구리고 구리고 구리다. 베를린 기차역은 삐까뻔쩍 서울역의 느낌 가득.


기차에서 내내 인스타와 인터넷과 인터넷을 했더니 배터리도 별로 없고 우선 어딜 가기 전에 앉아서 찌끔 쉬고 싶어서, 내 영혼의 고향, 와이파이가 짱짱한 스타벅스를 찾았다. 그런데 베를린 중앙역 스타벅스는 의자가 없다... 의자 주세요... 그리고 너무너무 정신없었다. 여길 갈 수는 없겠네, 다른 까페가 있겠지! 하고 한 층 더 내려가니, Einstein Kaffee!! 이미 프랑크푸르트에서 가본 곳이고, 와이파이 짱짱하고 콘센트도 있는 까페라 들어갔다. 그리고 새벽 내내 자다 깨다 자다 깨다 달려온 나를 위해 에스프레소 마끼아또 한 잔!



벽의 사진이 힙- 해서 소파 위에 에스프레소 잔을 올려두고 찍어봤다. 베를린에 왔으니 힙스터처럼!! ㅋㅋ




그리고 오자마자 구입한 베를린 엽서 다섯장과 가져온 우표들을 놔두고 사진을 찍었다.

이 엽서는 쓸 시간이 너무 없어서 두 장만 겨우 쓸 수 있었다는 슬픈 이야기...




베를린 힙스터들이 다 모인다는 유명한 브런치 까페! Distrikt Coffee

차이라떼를 주문했는데 컵 사이즈가..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싸우고 싶었지만 옆테이블들에서 나오는 메뉴들보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메뉴 이름 뭔지 모르겠는데... 계란을 반숙으로 요래요래하고 아래에는 아보카도랑 토마토가 이케이케 들어가고




그리고 이건 핫케이크-



두 명씩 온 사람들 전부 다 이 조합으로 먹고 있었다. 역시 좋은 선택이었다며. 물론 너무 맛있기도 했다며.


Distrikt Coffee

Bergstrasse 68 Berlin, Germany 10115



그리고 저녁은 술도 살짝 곁들여야지! 라는 마음으로 가볍게 맥주를 마셨는데, 어머 맥주가 너무 맛있고 맥주 세 잔쯤 마시니까 칵테일을 마셔야할 것 같고 뭐 그런 술이 술을 부르는 이유로 계속계속 마시다보니, 1년간 독일에서 외식으로 쓴 돈 중 가장 많은 돈을 지불했다. 대략 9만원......... 아이고 미친년....... 싶었지만 즐거웠으니까 됐다....





동행과 내가 칵테일을 계속 물처럼 마시고 있으니 이런 20ml짜리 샷잔에 술을 또 서비스로 줬다.

왜??? 이거도 더 빨리 마시고 취해서 칵테일 더 시키라구?? 그러지 뭐 꿀꺽꿀꺽




그렇게 두 잔씩 더 얻어마시고 정말 장렬히 전사... 어떻게 대중교통을 탔는지 기억도 안난다. 띠로리..



Schnitzelei

Röntgenstraße 7, 10587 Berlin

프라이부르크를 왔으니, 꼴마도 당연히 가봐야한다.




프랑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브라이자흐(Breisach)로 가는 기차를 탔다.




40분 정도 걸려서 도착했다.




그리고 브라이자흐에서 꼴마로 넘어가는 버스를 탔다.

버스번호는 딱히 몰라도 된다. 다들 그 버스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그렇게 한 30분쯤 가니까 꼴마에 도착했다.


Gare de Colmar (꼴마역)




마침 토요일에 오게 되어서, 나의 목적지가 하나 더 생겼다!

목적지를 향해 걷던 중에 뭔가 도시가 한적하니 예뻐서 한 컷-




내가 어디 따로 갈 데가 있냐며... 우체국에 우표 사러 왔을뿐 (구입한 우표는 아래에 따로 사진이 있다)

불어로 어벅거리고 있으니, 유창한 영어로 응대해주시며... 오흐부아가 아닌 굿바이로... 불어를 잘 못해도 Au Revoir는 알아요...

무튼 그렇게 겁나 잘 구입하고! 배고프니까 점심 먹으러~~~




점심으로 주먹밥을 싸왔는데, 주먹밥 사진이 없다...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물론 나의 사랑하는 예버와 함께!

인스타용 허세샷도 찍어주고 ㅋㅋㅋㅋ




날씨가 너무 후지지만.. 그래도 좋은 곳에 와있으니까 그저 좋았다.




우연히 들어간 티 하우스에서 너무 예쁜 다기들을 만났다.

심지어 모래시계까지 줬다. 저 시간이 지난 다음에 마시라고. 나도 티 전용 모래시계 갖고 싶어......




까페에는 굳이 왜 왔냐. 엽서 쓰러 왔찌!

이번에 새로 구입한 프랑스 우표들 몇 개와, 꼴마 관광엽서들 몇 장-




예쁜건 자세히!!!!

이번에 구입한 프랑스 우표들 다 너무 예뻐서 뻐렁친다....




티 하우스 들어가면 이런 대형 틴케이스들이 잔뜩 있고, 저 틴 케이스들에는 여기서 파는 잎차들이 들어있다.




꼴마에서 총 네 장의 엽서를 보냈고, 그 중 두 장만 찍었다.

아래의 엽서가 내게 보내는 엽서인데, 멍청하게 상세주소만 적고 만하임을 적지 않았다...

과연 배달이 될 것인가.... 얼마만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인가ㅠㅠㅠㅠ




뭔가 여기서 다 사진 찍길래 따라 찍어봤다. 날씨가 새삼 참 흐렸구나 싶다.




이게 무슨 건물이더라... 암튼 유명한 건물.




스트라스부르와 프라이부르크 표지판이 같이 있어서 뭔가 신기해서 찍었다.




다시 오게된 꼴마역.




날은 참 흐렸는데 중간중간 해가 쨍쨍하기도 했다.

꼴마역을 떠나기 직전에도 이렇게 쨍쩅한 해가 있었다.

뭔가 노란 우체통과의 조화를 생각해서 찍었는데, 그러기엔 역 건물이 너무 크다.




부활절 휴일이 마침 딱 금요일과 월요일이라, 기쁜 마음으로 여행을 준비했다.

이번 여행지는, 독일 최남단의 프라이부르크! + 프랑스 알자스 지역의 꼴마.

만하임에서 열한시 반에 출발한 버스는, 오후 두시가 조금 넘어서 프라이부르크에 도착했다.

그리고 중앙역에서 첫 모먼트!




지인이 살고 있는 동네 도착!




바로 짐만 던져놓고, Schluchsee로 갔다.

티티제 호수(Titisee)가 훨신 더 유명하지만 동네 사람들은 다들 슐룩제로 간다고. 그렇다면 나는 너무 당연히 슐룩제를 선택! 




무슨 말이 더 필요하냐며-









그리고 슐룩제에서 쭉쭉 걷다보니, 내렸던 역이 아닌 한 정거장 앞 역에 도착했다.

신나게 한시간쯤 걸었더니 기차역 한 정거장을 걸은 셈. 신나게 운동했다. 역 이름도 어쩜 이렇게 예쁜지, Aha-




티티제 호수로 데려다줄 기차가 들어오고 있다.




티티제 호수가 있는 작은 도시. 평온하다.




보트들이 미관을 방해하지만 뭐 어쩔 수 없다.




4월에 생일인 두 지인에게 엽서를 쓰고 있다.




티티제 중앙역. 기차가 많지 않은 동네이기 때문에 돌아가는 기차 시간을 꼭 확인하고 다녀야한다.




타야할 기차가 저 멀리에서 보인다.




기차를 찍는건 언제나 시간과의 싸움이다. 생각보다 너무 빨리 들어와...




오랜만에 제대로 찍은 것 같다. 뿌듯-





스트라스부르 노트르담 대성당 전망대.

입장료는 5유로, 스트라스부르 패스를 구입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 가격에 포함된 그런 개념, 사실 무료라고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계단을 올라가는데 새삼 내 체력이 바닥이라는걸 느꼈고, 운동을 다시 꼭 시작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요렇게도 찍어봤다. 예쁘다.





가파른 계단. 모든 계단이 다 이렇다. 나 힘들어쥬그라고....




내려가는 길. 올라갈 땐 어려웠는데, 내려가는건 항상 쉽다.




구름 한 점 없는 끝내주는 날씨. 주말 내내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저 행복했다.




성당 옆 부분.




성당의 한 부분에 특별히 꽂혔다. 성당을 옆에서 지지하는 듯이 붙어있는 저 부분. 그래서 마음에 드는 구도에서 여러 필터로 찍었다.










조금 더 내려오니 내가 꽂힌 그 부분을 정면으로 볼 수 있었다.







성당 바로 옆 건물들.




나는, 같은 악기 여러대로 같이 연주하는 음악을 굉장히 좋아한다.

전망대에서 내려온 후, 시내를 걷고 있는데 첼로 네 대의 연주를 발견!

홀리듯이 앞에 서서 한참을 구경했다.




제일 오른쪽 오빠 내 스타일. 동행한테 제일 오른쪽 남자 완전 멋있다고 내 스타일이라고 하니까,

동행이 말하길, "Ria, 우리 같은 도시에 살지 않는게 정말 다행이다. 너랑 나 남자취향이 좀 겹치는거 같아"

그런 말 그렇게 진지하게 하지 마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건 이들의 연주, 뻐렁쳤다...

https://www.instagram.com/p/BRjOxiFgN1n/?taken-by=root_ria


한국에서도 크로크 무슈를 좋아했었다. 특별히 할리스의 크로크 무슈가 가장 퀄리티가 좋았고, 매장이 많지는 않은 할리스를 굳이 굳이 찾아서 크로크 무슈를 먹기도 했었다. 이름부터 나는 프랑스에서 먹어야한다고 알려주고 있길래, 크로크무슈를 먹을 기회가 생긴다면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저녁을 간단히 먹자며 들어온 펍. 간단히 저녁을 먹지만 와인은 곁들여야하는, 프랑스에서 10년을 살았던 동행.

나는 화이트와인을 주문했고, 동행은 로제 와인을 주문했다.




내가 주문한 크로크 무슈와 동행이 주문한 ***가 나왔다. 이 때 너무 피곤해서 메뉴판 찍는걸 까먹었더니 저 메뉴의 이름을 모른다.




그리고는 집에 돌아오는 길에 본, 그라피티. 뭔가 말은 모르지만 알 것 같은 느낌적 느낌.




일요일, 체크아웃을 해야한다. 이틀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정도로 너무 행복하기만 한 주말이었다. 날씨도 너무 좋았고, 모든 순간들이 다 좋았다. 호텔 하농의 어메니티는 무려 NUXE!!! 어메니티라기엔 조금 커서 흐엉 챙기고 싶어 근데 챙기면 안될 것 같아.. 라고 속으로만 생각했는데, 동행이 하우스키퍼한테 뭔가를 물어봤다. 그러고는 저걸 나한테 준다. 나는 아무 말도 안했는데???? 이 브랜드가 비싸고 질도 좋은데, 이 호텔의 어메니티가 이거길래 나한테 수비니어로 주고 싶었다고 한다. 참나, 내 마음이 읽힌건가... 무튼 그래서 고맙게 잘 챙겼다. 당장 쓸 마음은 당연히 없고, 아껴서 똥만들기 전에 쓰긴 써야지.


프랑스 티백일줄 알았는데, 신기하게도 독일 티백. 역시 독일이 물가가 싸지...^^....




일요일 아침, 마지막 날이지만 시간에 쫓기고 그런거 전혀 없다. 느즈막히 호텔에서 나와서, 근처 까페 중에서 와이파이가 있는 곳을 찾아서 들어갔다. 딱히 맛을 찾을 필요도 없이, 다 맛있으니까 그저 와이파이만 확인하면 된다. 불어로 조식은 Petit déjeuner.




커피가 먼저 나왔다.




그리고 오믈렛과 크로크 무슈.

어제의 크로크 무슈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그리고 양도 두 배!

동행이 프랑스 여행에서 푸아그라를 항상 먹듯이, 나는 이제 모든 프랑스 여행에서 크로크 무슈를 꼭 먹어보겠다고 생각했다.




좋은건 크게, 한번 더!





스트라스부르 노트르담 대성당 앞길에 있는 디저트 전문점, La Cure Gourmande

프랑스 수제과자 전문점이고, 한국에도 런칭했다고 들었다. (롯데 소공점, 판교 현대)

프랑스에서 오랫동안 거주했었던 동행인이 이 가게를 보자마자 너무 좋아하면서 들어가길래, 나도 얼떨결에 따라 들어갔고,

입구에서 커다란 쿠키 하나를 시식하게 해준다. 와, 이미 여기에서 돈이 다 털릴 것 같은 느낌이... 느낌이....


http://www.curegourmande.com/


일행이 강추한 올리브 초콜릿.




틴케이스도 다 너무 예뻐서 하나를 딱 고를 수가 없었다.




포장케이스들이 하나같이 다 너무 예뻤다. 가격은 예쁘지 않았다.




나 앓아누우라고... 틴케이스 어쩌라고...




내일 점심에는 피크닉을 하기로 해서, 수제 소세지 가게에 왔다. 이런 소세지는 생전 처음 먹어봤는데, 이런 소세지와 "햄"을 같은 소세지로 부른다는건 애초에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예 다른 음식. 그저 은혜롭다.






그렇게 획득한 전리품.




그리고 이건 미니소세지 포장. 어쩜 프랑스 국기로 저렇게 데코할 생각을 했는지-




안에는 이렇게 들어있다.



뭘 사기도 많이 샀고, 먹기도 많이 먹은 여행이라 포스팅이 끝날 생각을 하지 않네...


앞으로 두 개 정도 더 올리면 아마 끝날 듯.



Petit déjeuner à Paul

5,3EUR




아침 먹고 제대로 관광 시작!




분명히 관광을 시작한건데, 동행과 나는 플리마켓에서 멈췄다.....


이런 실험도구 빈티지한척 하면서 플리마켓에서 팔지 말아주세요..........




다 쓸어오고 싶었던 꽃무늬 그릇들. 꾹 참고 참았다. 짐을 늘리면 안돼.. 안돼.... 주문을 외워야했다






환장하는 아이템 중 하나, 커프스 버튼.

정장 차림의 남자에 한없이 약하고, 그 남자가 커프스 버튼도 신경쓰는 남자라면...?

엄마 나 시집가!!!




초일봉피와 오래된 우표를 팔고 있었다. 역시 우표 관련 취미는 높은 확률로 재테크에 이용된다는 사실을 새삼 또 알게 됐다.

(초일봉피 : 우표 발매일의 기념인과 우표를 같이 찍어서 만드는 우편자료)




엽서가 한 장에는 50센트, 세 장에는 1유로라니??? 이게 대체 무슨 일이죠???

하지만 나를 더욱 놀라게한 것은, 이미 내용이 쓰여진 엽서와 새 엽서의 가격이 같다는 사실이었다.

바꿔말하면, 새 엽서라고 있는 것들의 상태가 썩... 일반적인 "새 엽서"와는 다르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뭐라도 발굴할 수 있을까해서 한 줄을 다 체크했다. 그리고는 **장을 구입했다.




1986년, 30년 전의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엽서.

30년 전 독일, 세계 여성의 날에 이렇게 강인한 여자의 그림의 엽서를 발행하고 있었다.



엽서만 샀는데... 왜 이렇게 돈을 많이 쓴거지...


동행이 프랑스 여행 첫 날 저녁에는 항상 푸아그라를 먹어왔다고, 저녁으로 프랑스식 식사를 하러 가도 되냐고 묻는다. 나야 고맙지.. 불어가 모국어와 다름없는 사람과 같이 가면 모르는 것도 다 물어볼 수 있고 하니까. 그렇게 가게 된 프렌치 레스토랑. La Chaîne d'Or à Strasbourg


기본 커틀러리와 와인잔, 물잔




레드와인과 물




기본 빵




스테이크를 주문하니까, 기본 커틀러리의 큰 칼 하나를 가져가고 스테이크용 칼로 바꿔줬다.




저녁시간이 지나니까 사람이 꽤 많이 빠졌다. 나와 동행은 식당이 문닫는 열한시까지 느긋이 먹었다.




나는 에피타이저로 푸아그라를 선택했다.




본 메뉴는 스테이크




미듐!!!! 은혜로운 자태여!!!




디저트는 퐁당 오 쇼콜라.




La Chaîne d'Or (The Golden Chain) 메뉴판!



맛...? 굳이 말할 필요가 없다. 프랑스 사람들이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지나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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