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하루 30분씩만 보면서 느긋이 즐기려했는데... 원래 자신과의 약속은 깨라고 존재하고 그런거 맞...는거겠지... 처음 보기 시작한게 17일이니, 4일만에 9화를 호로록 호로록. 근데 4일에 9화라고 써놓고 보니 너무나도 합리적으로 잘 배분해서 본 것 같은 느낌. 나흘간 정말 즐겁게 잘 즐겼다. 송재정 작가님 우리 계속 자주 만났으면 좋겠어요... 저는 작가님과의 의리를 삼총사로도 지켰답니다. 정말 지키기 힘든 의리였지만, 그냥 와꾸 감상한다 생각하고 봤어요... 삼총사는 초기 제작단계에서 3부작으로 구상되었다는건 이제 아무 의미없는 얘기겠죠... 



송재정 작가님은 타임워프물에 유난히 강한 느낌이다. 더블유도 굳이 말하자면 타임워프에 속하니까. 이종석이 캐스팅되지 않았다면, 그 누가 해도 욕을 아주 많이 먹을 수 있었을 드라마인데, 없던 맥락도 이종석이 연기하면 다 생기는 그런거. 우리 다 아는거니까.



이제 나도 본방을 기다리는 많고 많은 시청자 중 한명이 된건가.



드라마에 등장하는 만화의 표지들도 다 까리하다. 





그나저나 MBC는 참 장사 못하는듯... 드라마에서 나온 웹툰 그대로 웹툰도 같이 연재하면 효과가 더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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