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기숙사의 사진부터.
이 나무들의 뒤에 보이는 건물이 내가 사는 마부르크 대학교 기숙사이다.
기숙사 주소가 Fuchspaß인데 이게 "여우길"이라고 한다.
이 사진을 찍는 내 등 뒤로는 또 작은 풀밭(+커다란 나무숲)이 있기도 하다.
기숙사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면 이 계단 아래까지 오기까지 한 6분 정도 걸린다.
그리고 이 계단들을 올라간 후, 다시 내 건물에서 내가 사는 5층으로 걸어올라가야한다.
처음에는 이 모든 과정이 너무 지치고 힘들기만 했었고, 중간에 몇 번이나 멈춰서 쉬어야했다.
그렇게 몇 번을 쉰 후에 방에 도착하면 숨고르는데 한참이 걸렸었다.
그런데 이제는 조금 적응이 되어서 많이 힘들지는 않게 잘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항상 건물 앞에서는 쉼호흡을 한 번 하고 올라간다.
엘리베이터 없는 5층 건물의 5층에 산다는 건 이래저래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도 괜찮다. 잘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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