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배불리 잘 먹고, 방에서 혼자 꼼지락대다보니 또 점심 먹을 시간이다. 나는 요즘 파스타 장인이 되어가고 있다는걸 느낀다. 이건 여태까지 해먹은 파스타들 사진들인데 물론 이 사진보다 더 많다. 팬 째로 들고먹을 때까지 사진을 찍지 않으니까... 이 사진의 세 배 정도 파스타를 해먹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전의 장봤던 사진들에서 이미 다 가격을 적어두었지만, 파스타면이 살벌하게 싸다. 500g에 1유로 미만. 제일 저렴한걸 사다보니 49센트 짜리도 샀었다.
제일 처음 만들었던 토마토 파스타. 이때는 면밖에 없었다. 사진을 제대로 찍을 줄 모르던 상태
펜네가 추가되었고, 색감을 약간 바꿨다. 하지만 맛있어보이지는 않는다.
그래도 접시 다 나오게 찍는게 낫다는 결론에 도출
뭔가 조금씩 사진상으로는 나아지는게 보인다. 근데 확실히 나는 크림 스파게티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 우유를 사러 갔다. 우유가 너무 저렴해서 굉장히 기뻤다. 생크림도 저렴한 소포장으로 판매하고. 한국에서는 우유를 식재로로 쓰기에 굉장히 비쌌는데, 여긴 우유도 토마토도 다 식재료로 쓰기에 적당한 가격대가 존재한다. 이런 것들이 삶의 질과 직결된다.
한국에서도 안해본 한 번에 불 세개 쓰면서 요리하기! 만들면서 이미 배고프다.
그리고 만들어진 내 첫 크림 소스 파스타! (물론 독일에서)
이전 토마토 파스타에 비해 양이 좀 많은 느낌이 들지만 기분탓이겠지...
역시 파스타는 하얀색이 짱이다. 음,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 사놨는데 곤란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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