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학생들은 공부할 때 (대부분) 집중력 향상 보조제를 먹는다고 한다. 나도 테스트해보고 잘 맞으면 사먹으라길래 테스트해봤는데, 세상에.. 이렇게 효과가 좋아도 되는건지? 그래서 사러 갔다. 사는 김에 두달치를 한방에 사왔다! Vitamin B12 Vital Kur. 내가 산건 독일 슈퍼에서 파는 함량이 낮고 저렴한 제품. 굳이 높은 함량을 처음부터 먹어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이 제품으로 구입했다. 이거 먹다가 혹시 약발이 더 안듣는다 싶으면 높은 함량의 제품으로 바꿀 예정.




내가 먹는건 17,5µg짜리.





그리고 드럭스토어에 가니 세 종류의 Vitamin B12이 더 있었다.

50µg짜리 하나, 500µg짜리 두 개.

내가 먹는 것보다 대체 몇 배인지... 계산도 안될 정도로 높은 함량들이다.





가격은 이렇다. 중간의 저 비타스프린트가 한국 수험생 부모들 사이에서 꽤 인기있는 제품이라고 한다. B12는 고기 잘 먹는 사람들은 전혀 부족할 일이 없는 비타민이며, 채식주의자들에게 거의 필수적인 영양소라고. 뭐가 됐든 집중력 향상에 좋다고 하니까 먹고 본다. 고기 매일 먹어도! 나는 B12가 부족하다며...




내가 먹는 제품 함량의 약 서른배구나...? 가격은 세 배 차이인데! 새삼 엄청나네...

근데 비타스프린트와 EUNOVA의 제품은 함량이 같고 EUNOVA가 오히려 2유로 싼데,

왜 한국에서는 비타스프린트만 유명한지도 궁금해졌다.


난 낮은 함량의 약으로도 엄청난 효과를 얻었다. 이걸 주변인들에게 얘기 좀 했더니 다들 독일와서 사가겠다고...

내 독일생활의 필수템이 되어버렸다. 독일와서 이래저래 꾸준히 사게 되는 것이 자꾸 늘어나고 있다.

어차피 나도 계속 사다먹으러 드럭 다니니까, 나도 독일 필수 쇼핑템들 구매대행으로 용돈벌이를 해야하나... (솔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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