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에서 그런 일이 있으니 당연히 뮌헨을 갈 수는 없어서 퓌센으로 여행지를 변경했고, 그렇게 그냥 막 따라갈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 바이에른 티켓덕분이다. 이 티켓은 혼자 결제하면 23유로를 내야하고, 그 후 다섯명까지는 한 사람당 5유로만 더 추가하면 된다. 그러니 혼자 이 바이에른 티켓을 사게되면 23유로에 여행하는 셈이고, 둘이서 같이 일정을 맞추면 각각 14유로에 여행할 수 있는 셈이다. 원래 여행에서 동행을 만드는걸 썩 좋아하지 않는터라 바이에른 티켓으로 퓌센에 가게될 줄은 몰랐지만, 원래 인생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다양한 일들이 생기는 법. 이런저런 일들로 인해 바이에른 티켓으로 퓌센에 가게 됐다.


물론 퓌센까지 다이렉트로 가는 기차 선로가 공사중이라 바로 갈 수 없고 버스로 환승하고 법석을 해야했지만.. 그건 그거대로 또 즐거운 일이었다.


대부분의 한국 여행자들은 한인민박에서 바이에른티켓 동행자를 구해서 최대 5인까지 꽉꽉 채워서 이 티켓을 구입하는걸로 알려져있다. 그렇게 되면 1인당 8,6유로에 바이에른 티켓을 구입하는 셈이다. 가격이 굉장히 저렴해지긴 하지만 문제는 티켓은 한 장이라는 점. 다섯명이 모든 일정을 다 같이 움직여야한다. 반드시 5명이 좋은 것은 아니고, 가급적 2~3명을 추천한다. 



저 티켓 결제하고 둘 다 티켓인줄 알고 항상 두 장 같이 내밀었었는데, 그 보름간 또 조금 독일어를 배웠다고 위의 작은건 영수증이라는거 이제는 알겠네.. 그냥봐도 너무 카드결제 영수증인데 어째서 저걸 같이 내밀었을까. 이렇게 무모하게 다녀도, 살아도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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