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까지 8시간 걸리는 버스 한 번 타봤다고, 이제 8시간은 아무렇지도 않게 오케이! 탄다! 정도가 되었다. 새삼 독일이 참 큰 나라다 싶은게, 네덜란드까지 걸리는 시간과 독일 내의 다른 지역까지 걸리는 시간이 같다니. 물론 Passau는 국경에 가깝긴 하지만. 슬로바키아쪽의 국경에 가까운 나라라서 오늘 내가 탄 버스의 최종 목적지는 슬로바키아. 신기하게 내가 사는 도시에서 출발하는 버스다. 오후 세 시에 탑승해서, 밤 열 한시에 도착한다. 원래 연애할 때 이렇게 일상 팽개치면서 하다보니, 현재 내 일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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