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하임 중앙역 바로 앞에 Kim ha라는 아시아마트가 있는데, 이름이 너무 한인마트 같아서 엄청 기뻐하며 들어갔었던 기억이 있다. 당연히 한인마트 아니고, 중국식재료도 아닌 동남아쪽 식재료만 가득했었다. 그 엄청난 향신료 냄새에 엄청 놀랬던 기억이 있다. 그 곳 말고 다른 아시아마트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서 오늘 가봤다. 한국 식품들이 굉장히 많았다. 부탁받은게 있어서 이런저런 것들을 좀 샀다. 




이런저런 것들을 구경하다가 한국맥주가 있는거 보고 몹시 당황했다. 독일에서 한국맥주를 찾는 멍청이가 있단 말이야??? 소맥이겠지.. 싶었지만 카스가 아니라 하이트뿐이었다. 뭘까.. 독일의 정말 맛있는 맥주들이 대부분 1유로 이하인데, 330ml 하이트를 1,29유로에 대체 누가 사는걸까....




소주를 굳이 이까지 와서 마셔야해? 그것도 3,95유로나 하는데? 싶었는데, 한국인들끼리 마시면 소주를 꼭 마신다는 얘기를 들었다. 음, 나는 아는 한국인이 없어서 그런거였구나... 소주 마실 일 없었고, 앞으로도 없었으면... 청하는 좋아하는데, 저 가격에 마실 수는 없다. 




막걸리는 또 왜 있는거지... 옆에 아침햇살도 있었다. 



새우깡이며 온갖 라면들 다 있었지만, 내가 필요한 딱 하나의 물건인 비빔면은 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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