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과 7년 연속의 글이 다 뜨는 와중에, 몇 년치의 미슐랭 가이드 사이트를 뒤질 수는 없고 해서 제목을 저렇게 지었다.



많이 기다려야한다는 글이 꽤 뜨길래, 저녁 문여는 시간 전에 미리 가 있었다. 문여는 직원과 인사하며 테라스에 앉아있었다.


닫혀있는 모습은 이렇다. 식사시간에 맞춰가면 이걸 보기는 어렵겠지만, 나는 봤다!




미슐랭 가이드에서 추천한다는 바로 그 대구요리 Bacalao al estilo de la Viuda

낯선 곳에서 한국의 맛이 났다. 밥을 비벼먹고 싶었다. 약간 아구찜같은 그런 느낌적 느낌

대구살이 너무너무 부드러웠고 토마토소스와 치즈는 언제나 진리




오징어 튀김, Chocos fritos en tiras. 스페인은 어딜가든 튀김을 참 잘해서 괜히 튀김도 주문했다.

이걸 주문할 때 소통에 문제가 생겼다. 이건 타파로 주문하고, 다른 두 메뉴는 플라토로 주문하는거였는데, 양이 좀 많다 싶었더니 이것도 플라토로 나온 것이었다. 말을 못알아들은건가.. 싶었는데, 테라스에서는 타파스 주문이 안되는 집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그리고 테라스는 실내보다 가격이 15% 비싸다고 한다. 이걸 스페인 여행 마지막 날에 알았다... 그리고 항상 테라스에서 앉아 먹었지.. 여러모로 돈을 뿌리고 다녔네...




스테이크와 감자튀김이 같이 나왔다. 감자튀김이 소스에 엉겨붙어서 이게 뭐야.. 바삭하지도 않고.. 라며 불평을 했지만,

어느새 소스맛에 중독되어 눅눅해진 감자튀김도 좋다고 다 소스 긁어먹는데 사용했다...





Calle Albareda, 2, 41001 Sevilla, S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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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와 바르셀로나의 비행시간은 프랑크푸르트와 바르셀로나 비행시간과 비슷하다.

한마디로 지리 모르는 내가 짠 일정이라 비효율적이라는 이야기.

하지만 세비야는 정말 오고 싶었고, 세비야의 다양한 해산물요리와 퓨전식당도 꼭 가보고 싶었다.

그 중 한군데인 페루-일본 퓨전식당, Nazca


페루와 스페인의 관계는 모두의 세계사 상식에 있을수도 없을 수도 있지만, 스페인 남부는 페루를 비롯한 남미문화가 많이 녹아있다.

가보고 싶지만 가보지 못한 페루의 향기를 아주 조금 이 곳에서 킁킁거려본다.


스페인 남부의 물회(세비체; Cebiche/Ceviche)는 다른 지역의 세비체와는 또 다르다고 한다.

그리고 여기는 퓨전식당이니 또 다르게 해석한 세비체를 먹을 수 있다.

세비체는 총 네 종류가 있는데, 넷 다 먹었고, 거의 울면서 먹었다. 너무 맛있어서.. 행복했다

독일 음식에 질려있었던 두 사람은 정말 원없이 먹었다



이렇게 큰 와인잔에 물회가 나온다




위에서 보면 이렇다




미디움 레어로 익힌 소고기를 살짝 튀겼다.

세상에는 천재들이 정말 많다 




맛있는건 가까이에서 한번 더




참치회!!!! 스페인/독일/체코 등지에서 타르타르는 익히지 않은 음식이다.

프라하에서 먹은 타르타르는 소고기 육회였고, 세비야에서는 참치 타르타르를 먹고 있다

역시 울면서 먹었다. 독일은 잘못되었다... 독일인들이여... 제발 날생선을 먹어주세요...




위의 사진이 너무 빨갛게 나와서 한번 더 찍었는데 이건 또 이렇게 썩은 색으로 나오다니

둘 사진 중간정도의, 맛있는 참치색이다. 옆에 있는 것들이 다 소스인데 조금씩 다 찍어먹어보는걸 추천




다들 이 음료를 주문하길래 망고쥬스인가봐!! 하고 주문했는데, 칵테일이었다

생각보다 도수도 꽤 높았다. 먹느라 바빠서 초점같은건 저 멀리에...




그렇게나 많이 먹었는데, 뭔가 더 먹고 싶은 마음과 그만 먹어도 된다는 마음이 싸우다가

언제 또 여길 오겠어.. 하면서 시킨 소고기; 스시

스시의 개념을 다시 알려줘야할 것 같지만, 퓨전 레스토랑이니까!

이베리코 돼지고기 스시




맛있는건 자세히, 한번 더




계산서와 같이 이런 서비스샷을 준다. 서비스샷이지만 하나에 1유로가 책정되어있고, 이건 팁이 없는 스페인에서 팁이라고 생각하고 기꺼이 주면 된다. 막 말도 안되게 휴지값으로 1유로 책정하고 그런건 얘기해볼 수 있지만, 이런거로 태클걸고 그러지 말았으면...




이렇게 먹고 둘이서 40유로 나왔다. 독일에서라면 최소 90유로 예상.

 애초에 이렇게 신선한 해산물이 없는 나라...ㅠ


Calle Baños, 32, 41002 Sev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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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가보고 싶었던 스페인 세비야에 왔다. 그리고 정말 보고싶었던 스페인 세비야 대성당에 왔다.




죽어서도 스페인 땅을 밟지 않겠다! 는 유언을 남겼다는 콜롬버스.

그래서 무덤을 땅에 닿지 않게 공중에 띄워놨다고 한다. 참 사람들은 여러모로 놀리는 재주가 다양하게 있는 듯 하다.




특별히 설명은 필요 없을듯하여 또 사진만 주루룩-







아무리 찍어도 사진으로 담아낼 수 없다






앞쪽은 성가대 석이었다고 하는 자리. 100석이 넘는다.

성당 내부에는 봐야할 것들이 참 많았는데, 그 중 하나인 나비모양의 스테인드 글라스. 역시나 사진에 담기 참 어려웠다.




노 력!




노 오 력!




아래쪽에서 올려다봐야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대서 바닥에 앉아서 찍었다.




세비야는 도시가 작아서 오며가며 몇번이나 세비야 대성당을 볼 수 있었다. 밤에 예쁠 것 같기에 밤에도 들렀다. 당연히 예뻤다




관람 후 나오면서 보니 어린이 단체 관람이 있는지 어린이들이 문에 매달려; 있다.

어느나라든 아이들은 참 힘차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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