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밑이 떨리면 마그네슘이 부족하니 마그네슘을 먹어야한다고 알려져있다. 그것뿐 아니라 마그네슘을 꼭 먹어야하는 이유가 있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미네랄인 칼슘의 경우에는 칼슘제로만 섭취하면 흡수가 거의 안된다. 마그네슘, 비타민D3, 칼슘 이 세 성분을 같이 섭취할 때 흡수량이 최대라 꽤 많은 마그네슘 영양제는 아래와 같은 형태로 판매된다. 내가 먹는 제품이 바로 아래의 도펠헤르쯔 제품이다. 


이 회사의 제품뿐 아니라 압타이, 독일약국 자체브랜드(알타파마)에서도 이 형태의 영양제를 판매하는데 나는 왜 도펠헤르쯔 제품을 꾸준히 먹고 있는지에 대해서 포스팅하려한다. 눈 영양제의 경우에는 압타이를 먹고 있으니 이것은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는 아니다. 표면에 적힌 성분표를 잘 기억해야한다. 마그네슘 250, 칼슘 450, 비타민D3 10. 단위는 생략한다. (화학전공자로서 해서는 안되는 짓이지만 기호 찾기 구찮아........)




압타이. 성분표는 옆면에 나와있으니, 아래에서 다시 확인하고 가격을 비교한다. 두알 더 들었는데 1.2유로 비싸다.




로즈만 자체브랜드, 알타파마. 여기도 표면에 성분함량은 적혀져있지 않으니 아래에서 다시 보고, 가격만 확인한다. 45알에 3.49유로




압타이 제품과 알타파마 제품의 성분 함량 비교

압타이 ; 마그네슘 200, 칼슘 400, 비타민D3 10,

알타파마 ; 마그네슘 250, 칼슘 500, 비타민D3 5,

(비교하기 쉽게 다시) 도펠헤르쯔 ; 마그네슘 250, 칼슘 450, 비타민D3 10.



자, 복잡해졌다. 마그네슘과 칼슘은 1:2 비율일 때 인체 흡수가 가장 잘된다고 한다. 압타이와 알타파마는 그 퍼센트를 정확히 지켰다. 도펠헤르쯔는 칼슘이 아주 조금 부족하다. 도펠헤르쯔 제품이 칼슘 500이라면, 이건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는 문제가 된다. 내가 고민한건 도펠헤르쯔 제품의 칼슘이 500이 아니라는 점, 그거 하나뿐이다. 알타파마의 제품은 비타민D3 5라서 마그네슘과 칼슘 비율이 완벽하며 함량도 높은데도 불구하고 제일 먼저 제껴진다. 비타민D3 5,는 대부분의 현대인에게 부족한 영양분이다. 햇빛에서 합성할 수 있다고 알려져서 하찮게 생각되기도 하지만, 해를 매일 보는게 거의 불가능한 나라에 살다보니 필수 영양소이다. 그리고 한국에서 산다고 해도 해 뜨기 전에 출근해서 해 지고 나서 퇴근하는 직장인이라면 이렇게 영양제로 따로 섭취해야하는 필수 영양소이다. 그리고 가격도 도펠헤르쯔 제품이 가장 저렴하다. 이렇게 나는 마그네슘 칼슘 비타민D3는 도펠헤르쯔에서 나온 제품을 먹고 있다.



(로즈만에는 없었는데, DM에는 있는 영양제. 자세히 보면 가격태그의 글씨체가 약간 다르다. DM의 글씨체가 살짝 동그랗다.)

칼륨하고 칼슘은 다릅니다... 이건 다른 영양제에요...!!




로즈만 구경하다 찍은, 지나치게 귀여운 어린이용 크림, 폼클, 샴푸

어른도 이렇게 귀여운 크림 폼클 샴푸 쓰고 싶어요...................

어른도 이런 용기에 담아주세요........

거북이 크림 뭔데 진짜ㅠㅠㅠㅠㅠㅠ




PS. 다들 이렇게 심각한 귀찮음을 안고 사진에 워터마크를 넣는건가...

일괄적으로 처리 안되서 진짜 황당했다. 별 사진들도 아닌데 걍 워터마크 넣지말까 다시 고민중...


2017년이 한달이 지나고 둘째달이 되었는데도 아직 다이어리를 구입하지 못했다. 사실 몇 년간 큰 고민없이 내내 스벅 다이어리를 썼었는데, 이제와서 거의 3만원 정도를 내고 다이어리를 사려니 마음이 영 내키지 않았다. 1월 초에 뭔가 계속 적고 싶어서 이것저것 구경하러 다니다가 가격들이 너무 다 비합리적이라서 새로 구입하는걸 포기하고 작년 9월에 멈춰있던 스벅 다이어리의 10월에 올해 1월을 기입했다. 그렇게 한 세네달 쓰다보면 뭐 다이어리 하나 어디서 살 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하지만 작년 스벅다이어리의 모양을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앞부분 아래에 2016이라고 씌여있어서 보는 내내 아 2017년꺼 사고 싶어!!!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났고, 만년필 새로 나온거 뭐 있나- 싶어서 갔던 백화점 문구코너에서 엄청난 사진을 보고 흐어어어 하면서 달력 코너를 서성이기 시작했다. 세상에... 세상에... 70% 세일이라니ㅠㅠㅠ 오늘 여기 들어오게 해준 만년필 욕구에 감사하며. 그리고 여기에서 정지. 나는 책읽는 여자들이 담겨진 그림을 굉장히 좋아해왔다. 내가 아는 유명작가의 이 그림들을 다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걸 하기 전에 이렇게 달력으로 먼저 마난게 되네. 나의 게으름이 한없이 부끄럽다. 하.. 둘 다 사면 안되겠지? 둘 중에 뭘 사야하지? 뭘 사야할까... Literaturkalender Frauen lieben Lesen, Literaturkalender Frauen 오른쪽은 여성작가들의 증명사진들로 이뤄진 구성이고, 왼쪽은 책읽는 여자들이 담긴 그림이나 사진들로 이뤄진 구성. 하나를 소중히 고르고 혹시 다이어리는... 싶어서 갔는데 다이어리도 세일!! 오예!!!! 나의 올 한해를 담아줄 다이어리를 찾기 시작했다. 그렇게 28일이 되어서야 달력과 다이어리를 구입했다. 이렇게, 기다리면 적당한 때가 온다. 이렇게 푼돈 나부랭이 아끼는게 중요하냐 싶겠지만, 중요하다. 이렇게 아낀 돈으로 고기 사먹을거야...




그렇게 다이어리 하나와 달력 하나를 사서 대형서점 앞을 지나는데, 이 간판을 보고 우스워졌다. 백화점에서 70% 할인을 하는데, 서점은 50%밖에 안하는거야? 싶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까리한 달력이 있을까해서 들어가봤다. 근데 백화점에서 본 달력들은 거의 없고 후진 달력만 있어서 서점에 찌끔 실망..




나의 올 한해를 담아줄 (많이 늦은) 새해 달력과 새해 다이어리. 다이어리에 Monthly가 없어서 그게 조금 아쉽지만, 완전히 내 마음에 쏙 드는 것은 없었기에 이걸 선택했다. 만년필이 번지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번진다면 뭐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Made in Germany 종이를 믿어본다. 집에 와서 첫 페이지를 써봤고, 만년필이 번지지 않아서 너무 행복하다. 





내가 고민했던 두 달력의 인터넷 판매링크를 같이 올려둔다. 주간 달력이라서 총 52장+a인데, 52장 전부를 보고 살 수 있는건 내가 산 것 뿐이고, 유명여성작가들의 달력은 52장 중 12장만 공개되어있어서 그게 조금 아쉬웠다.


Literaturkalender Frauen lieben Lesen

Literaturkalender Frauen


고지저탄뿐 아니라 모든 다이어트를 할 때에는 반드시 영양제를 챙겨먹어야한다. 물론 나는 평소에도 챙겨먹는다. 약빨로 살아가는 매일매일. 보통은 이것저것 신경써서 챙겨먹기 번거로우니까 종합비타민제 하나만 챙겨먹는데, 다른 영양분은 지나치게 충분히 섭취하고 있기 때문에 부족한 영양소만 따로 챙겨먹고 있다. 겨울이라 해가 나지 않는 날이 많아서 비타민 D3를 샀다. 비타민D3가 칼슘 흡수를 도와 뼈에 좋다는건 이미 잘 알려진 상식. 그러니 비타민D3는 저렇게 칼슘이 같이 들어있는 제품으로 구입했다. 또, 마그네슘도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 없기 때문에 같이 섭취해야했는데 마침 그 세 영양분이 다 들어있는 약이 있어서 그걸 선택했다. 칼슘/마그네슘같은 미네랄은 흡수율이 굉장히 낮기 때문에 어떻게든 흡수율을 끌어올려줄 수 있는 상태로 먹는게 중요하다.


가장 왼쪽의 마리엔디스텔 플러스는 다른 이름을 얘기하면 모두가 알 수 있는 제품이다. "밀크시슬". 밀크시슬(실리마린)은 엉겅퀴과에서 추출한 성분이고, 대부분의 약은 밀크시슬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하지만 독일의 경우에는 저렇게 원재료의 이름으로 약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왜 간에 좋다는 밀크시슬(마리엔디스텔)을 먹냐하면, 고지저탄을 하면 지방을 굉장히 많이 먹기 때문에 간이 거의 하루종일 일을 해야한다. 이 지방이 몸에 흡수되지 않도록 열심히 일해달라고 먹는달까... L-카르티닌은 지방을 에너지로 옮겨주는 역할을 하고, 내가 먹는 그 엄청난 양의 지방을 부디 저장하지 말고 더 많이많이 에너지로 변환시켜달라고 먹는다. 




지금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영양제 세 개. 양쪽 약은 이미 얘기했고, 중간약만 얘기하자면, 요하니스 크라우트, 신경안정제의 일종이다. SSRI계 약 중에 처방전이 없는 약을 찾다가 알게된 약이다. 한국은 영양제/약의 선택권이 너무 적고 그나마 있는 영양제/약들도 가격이 비합리적이다. 그에 비해, 독일은 차로 마실 수 있는 약차부터 엄청난 종류의 저렴하고 성분 좋은 영양제,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처방약까지. 선택권이 굉장히 넓다. 그리고 어떤 기준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처방전이 있어야살 수 있었던 꽤 많은 약들을 독일에서는 비처방으로 구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또 언제나 돈이 문제. 처방약은 너무 비쌌다. 같은 성분의 다른 약을 찾고 찾다보니 독일에서는 이 약을 많이들 먹는다고 검색이 되길래 샀다. 5유로정도였고, 100알짜리. 너무 저렴한거지.




듣기시험을 보고 충격받아서 라디오 구입했다. 하루종일 틀어둘테야... 그리고 우체국에서 소포 무게 체크하는거 너무 번거로워서 작은 음식용 저울을 샀다. 치약, 립밤, 나를 개안시켜준 압타이 눈영양제도 샀다. 계란은 로즈만에서 산거 아닌데; 사진을 같이 찍었네... 두 개 산 저 바디오일은 당근오일로 유명한 디아더마에서 나온 지트론 바디오일인데 저게 가끔 로즈만에서 할인을 한다. 마침 할인하길래 두 개 샀다. 할인 안할 때는 좀 사치하는 가격인데, 할인하면 아주 합리적인 가격으로 변신!




청소 용품을 좀 샀다. 그냥, 뭔가 방이 너무 드럽다는게 새삼 인식되기 시작했다. 브리타 필터도 사둔걸 다 써서 샀고, 손세정제는 한국에선 잘 안썼는데 여기는 석회수라 손을 물로만 씻으면 마르는 느낌이 들어서 손세정제도 샀다. 핸드크림은 가끔 저렇게 같은 가격에 33%를 더 주는 이벤트가 있다. 그 때 반드시 한두개씩 사두는 편이다.




휴- 청소용품은 사도사도 뭔가 더 좋은 성분의 뭔가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분명 지트론으로 된 제품을 두개나 샀는데, 뭔가 더 만만한 제품도 하나 샀다. 펑펑 쓸라고... 석회수라 씽크대가 종종 막혀서 뚫어뻥도 필수품이다. 어이없는게, 저런 제품들은 너무 당연히 머리카락을 녹여야하는데, 여긴 마치 머리카락은 원래 안녹여도 되는건데 우리 제품은 강력해서 머리카락까지!!!! 녹여준다!! 이런 식으로 씌여있다. 어이털림... 아니 머리카락 아니면 샤워부스에서 뭐가 막히냐구... 그냥 이 제품은 씽크대에만 쓰는거냐구... 사실 씽크대보다 샤워부스가 더 자주 막힐거 같은데 말이다. 암튼, 그렇게 오만 잡동사니를 몽창 샀다. 샴푸는 기분전환삼아 두 종류를 번갈아써보겠다고 두 개를 샀다. (그리고 뭔가 더 다양한 선택권을 갖고 싶다는 생각에 사흘 후, 샴푸 두 개를 더 사게 됐다;;;) 이 사진은 총 얼마였는지 기억난다. 13유로, 약 15000원. 개짱!!!




로즈만은 매주 세일을 하는데, 그 세일은 월~금요일만 한다. 그리고 토요일되면 정상가격으로 돌아온다. 그걸 내가 미처 모른채 토요일에 사러 갔다가 괜히 빈정상해서 사진 찍었다. 토요일 아침에 간거라 금요일에 사람들이 털어간 상태 그대로 진열되어있다. 아직 직원들이 진열하기 전.




요대로 잘 기억해놨다가, 다시 세일 시작하면 사람들이 사간 저거만 털면 되는거다! 뭐가 좋은지 모를 때 나는 항상 이런 선택을 한다. 




140개짜리 화장솜이 있는데 왜 70개짜리를 산거지... 양은 두배인데 가격은 20센트 차이나는데ㅠ




그렇다면 140개짜리를 사서 가격을 중화시키면 되는거라며. 샴푸 두 개를 더 샀다. 그리고 드라이샴푸(트로큰샴푸)도 샀다. 겨울에 매일 물로 씻는거 너무 춥고 (귀찮고), 드라이샴푸가 잘 작용을 해준다면 매일 샤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부디 잘 작용해주길 바라는 마음.





이번 달에 로즈만에 50만원쯤 쓴거 같네........... 식비는 대충이라도 계산해보기가 겁나네... 대체 얼마를 썼을지.



부제 : 내 취미는 엥겔지수 높이기



작년 10월, 한국에서 저탄수고지방 다이어트가 열풍을 불었다. 이름만으로도 어떤 다이어트인지 너무 간단하다. 평생을 (아가리) 다이어터로 살아온 나는, 이 다이어트도 유심히 지켜봤다. (고 말하고 사실은 별거 안했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나자, 성공후기들이 꽤 많이 들려왔다. 자세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어떤 작용으로 지방을 과하게 먹어서 다이어트 효과가 생기는지, 무엇이 그 작동 원리인지 부족하고 이제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전공지식이지만 어떻게든 끌어와서 찾아봤다.


내가 내린 결론은, 오? 대박인데?



이 다이어트의 핵심인 천연버터, 한국은 이게 비싼데, 내가 사는 독일은 가공버터가 별로 없다. 이곳 버터의 지방 함량은 82%로 정해져있는 듯이 모든 버터가 다 지방 82%짜리다. 무튼 그렇게 아주 약간의 야매를 곁들여서 지방 가득한 식사를 위한 첫 장을 봤다. 




치즈 치즈 버터




그리고 부족한 영양소와 도움이 될 영양소를 찾아서 이렇게 구입했다.

고기는 삼겹살이 가장 추천되지만, 삼겹살을 어디서 구해야할지 몰라서 우선은 목살을 샀다.




유지방 잔치하는 나의 식재료들. 딱히 요리에 간을 해먹지 않아서 소금 후추도 없었는데, 이 다이어트에서 소금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해서 소금과 후추도 사왔다. 아보카도는 지방 성분이 많이 있는 특별한 과일이라 저탄고지에서 굉장히 중요한 식이섬유 영양원이다. 감사하게도 한개에 1유로라서 세 개를 사왔다. 올리브도 지방이 가득하고. 버섯과 양배추는 식이섬유를 위해서. 글구 Frische Eierköpfle은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는데, 암튼 파스타같은거다. 계란으로 만든. 내가 갱장히 좋아하는 이미 다 썰려진 베이컨. 자투리 베이컨이라 통베이컨보다 싸다. 자르지 않아도 되는데 저렴하기까지! 역시 짱짱. 그런데 이렇게 몰아서 쓰다보니 영수증을 못찾아서 정확한 가격이......

대략 아보카도 개당 1유로, 올리브 개당 70센트, 버섯캔 40센트, 생크림 40센트씩, 마스카포네 크림 1.30유로, 베이컨 1,60유로, 후추/소금 각각 1유로(이거 통후추 통소금이고 바로 갈아서 쓸 수 있는데 이 가격이라 짱짱이다) 이정도만 기억 난다. 이정도면 거의 다 기억나는거니까!! 그래서 이 전체를 더해도 대략 13유로정도.




삼겹살을 판다는 곳에 왔는데, 왜인지 이렇게 빵 시식이 있다. 참아야한다 참아야한다 참아야한다....

그리고 참았다. 나 정말 대단하고 대견하고ㅠㅠㅠㅠㅠ




아이고 소박해라. 점심 한 끼로 삼겹살 150g을 샀다. 1.08유로를 냈다.




저탄고지에서 식물성 지방은 지양하지만, 올리브오일과 코코넛오일은 특수한 성분으로 인해서 추천된다.

어쩜 집에 올리브오일조차 없어서 사야겠거니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특별세일을 하길래 하나 샀다.

당연히 저가올리브오일이지만, 그래도 이태리산인데 무려 3.29유로!




계산하려고 줄서있는데, 내 앞사람도 앞의 앞사람도 모두 올리브오일을 사가는걸 보고 웃겨서 찍어봤다.

앞의 앞사람은 종류별로 세 병을 사갔다.




이렇게 사왔다. 저번에 한번 캔버섯을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고 저렴해서 앞으로 버섯은 캔으로 섭취하는게 좋다고 생각했다.

캔버섯 다섯개, 올리브오일 한 병, 1.2kg짜리 소세지. 100g짜리 소세지가 열 두개 들어있다. 어쩜 영양분 계산하기 딱 좋게-




가격 적기 귀찮아서 걍 영수증을 찍었다.

저만큼을 사도!!! 10.43유로!!!




엄청난 속도로 캔버섯을 먹어치우고 있다 (먹는거 아니고 먹어치우는거). 배고프면 이미 다이어트는 실패한거니까 영양소가 있지만 탄수화물은 아닌 식재료를 찾아헤멨다. 그렇게 찾아낸게 버섯 토마토 계란. 거의 매 끼니마다 버섯 토마토 계란을 먹다보니 소비량이 상당하다. 파스타면 대신 숙주나물을 넣어서 토마토 파스타도 종종 해먹었다. 다만 음식사진이 없는 이유는, 사진이 너무 후지게 나와서... 올리기가 좀 그렇다.

냉동야채 짱짱! 통조림 짱짱!




버섯이 특가로 나왔을 때는 생버섯을 산다. 지금 아래의 이 사진은 무려 세 마트를 돌;;면서 구입한 것들

야채는 항상 터키 마트가 가장 신선하고 맛있다. 특히 터키 마트의 토마토는 터키산인데 다른 마트의 토마토들보다 훨씬 달고 맛있다. 터키 마트의 버섯은 폴란드산이고, 리들의 경우에는 독일산이다. 독일 버섯 너무 작고!! 폴란드산 버섯보다 비싸다. 아래쪽의 캔토마토, 베이컨, 버터는 리들에서 구입했다. 공산품은 리들이 짱짱! 그리고 숙주나물과 Ja! 제품은 REWE에서 구입했다. 


버섯이 각각 1,49유로씩, 치즈/버터가 각각 1,29유로씩, 베이컨 1,65유로, 캔토마토 40센트, 햄사라다 99센트, 숙주 99센트.

이 사진도 다 더하면 대략 10유로쯤 된다.





이걸 이렇게 다 적고, 나는 아직 총 얼마를 식재료에 썼는지 계산해보지 않았다. 살벌하게 높을 엥겔지수가 조금 두렵기도 하다. 뭐 그래도- 덕분에 건강함을 되찾았고, 나름 다이어트 의지도 많이 들고 하니까. 좋은거라고 생각하련다.


주방세제 화장실 청소 세제 창문닦는 세제 등등 얼마나 많은 세제들이 필요한지 이런거에 드는 돈이 의외로 많다.

그러니 또 가격비교를 해서 구입해야한다.



내가 대부분의 식재료를 구입하고 있는 리들(LiDL), 아마 이게 정가인가보다.




그리고 뮬러(Müller), 크기 차이가 있는데 가격이 똑같아??????? 이건 무슨 계산법이야????? 했는데,

두 세제의 종류가 아주 미묘하게 다르다. Kraft GelOriginal, 무슨 차이인지는 모른다. 차이가 있겠지 뭐...




그리고 나의 사랑하는 로즈만(Rossmann), 분명 로즈만에서 가격표와 함께 찍어둔 사진이 있는데 보이질 않는다. 

그래서 씽크대에 있는 세제를 가져와서 찍었다. 화질 무슨 일이지... 나한테 왜 이러는거지...

빠른 시일내에 로즈만에 가서 사진을 다시 찍어올 예정.


로즈만은 가끔 이렇게 추가로 몇퍼센트 더 들어있는 행사를 한다.

그리고 가격도 이 중에서 제일 쌌다.

앞으로는 계속 로즈만에서 꾸준히 구입하는걸로-



평생을 다이어트하면서 살아왔기에, 이제 그냥 연례행사처럼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독일에 왔다고 뭐 특별히 내가 엄청 평균체중이 되고 그런게 아니란건 잘 알고 있으니까, 이제 살짝 적응도 됐겠다.. 다이어트를 해보려고 마음먹었다. 다이어트할 때 제일 중요한건 식이! 식이! 예전처럼 그렇게 잘 먹어서는 아무리해도 다이어트 효과따위.... 그래서 다이어트 파우더를 찾아봤다.


찾다가 놀란 것은, 요케베라는 파우더가 가장 유명하고, 심지어 이 파우더는 임산부가 먹어도 될 정도로 영양성분이 훌륭하다고 한다. 영양성분이 훌륭하면 다이어트가 어떻게 되는거지... 싶었지만, 너무 그렇게 전공적으로 접근하지 않기로 한다. 무튼 파우더를 사러 동네 드로게리를 가봤다. 우선 백화점화장품/문구류/비처방약 모두를 다 파는 뮬러(Müller), 여기는 가격이 비싼 것들이 꽤 포진해있다. 다 이런건 아니고, 대부분 50센트 이내로 차이가 나는데, 요케베 파우더는 가격이 꽤 차이가 나서 놀랬다.




그리고 이건 한국인들에게 아마 가장 잘 알려진 드로게리인 데엠(DM), 뮬러에 비해서 싸지만 쉐이커가 없다!!




나의 사랑하는 로즈만(Rossmann), 가격도 저렴하고 쉐이커통도 준다.




그렇게 로즈만에서 하나씩 사왔다. 앞으로 일주일간 이것만 먹을 예정!



독일 대학생들은 공부할 때 (대부분) 집중력 향상 보조제를 먹는다고 한다. 나도 테스트해보고 잘 맞으면 사먹으라길래 테스트해봤는데, 세상에.. 이렇게 효과가 좋아도 되는건지? 그래서 사러 갔다. 사는 김에 두달치를 한방에 사왔다! Vitamin B12 Vital Kur. 내가 산건 독일 슈퍼에서 파는 함량이 낮고 저렴한 제품. 굳이 높은 함량을 처음부터 먹어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이 제품으로 구입했다. 이거 먹다가 혹시 약발이 더 안듣는다 싶으면 높은 함량의 제품으로 바꿀 예정.




내가 먹는건 17,5µg짜리.





그리고 드럭스토어에 가니 세 종류의 Vitamin B12이 더 있었다.

50µg짜리 하나, 500µg짜리 두 개.

내가 먹는 것보다 대체 몇 배인지... 계산도 안될 정도로 높은 함량들이다.





가격은 이렇다. 중간의 저 비타스프린트가 한국 수험생 부모들 사이에서 꽤 인기있는 제품이라고 한다. B12는 고기 잘 먹는 사람들은 전혀 부족할 일이 없는 비타민이며, 채식주의자들에게 거의 필수적인 영양소라고. 뭐가 됐든 집중력 향상에 좋다고 하니까 먹고 본다. 고기 매일 먹어도! 나는 B12가 부족하다며...




내가 먹는 제품 함량의 약 서른배구나...? 가격은 세 배 차이인데! 새삼 엄청나네...

근데 비타스프린트와 EUNOVA의 제품은 함량이 같고 EUNOVA가 오히려 2유로 싼데,

왜 한국에서는 비타스프린트만 유명한지도 궁금해졌다.


난 낮은 함량의 약으로도 엄청난 효과를 얻었다. 이걸 주변인들에게 얘기 좀 했더니 다들 독일와서 사가겠다고...

내 독일생활의 필수템이 되어버렸다. 독일와서 이래저래 꾸준히 사게 되는 것이 자꾸 늘어나고 있다.

어차피 나도 계속 사다먹으러 드럭 다니니까, 나도 독일 필수 쇼핑템들 구매대행으로 용돈벌이를 해야하나... (솔깃)



사람사는거 뭐 한국이나 독일이나 똑같지...




꺼내면 이만큼 나온다.



돼지고기 800g 3,59

세제 0,95

냉동야채 1,29x2

우유 0,46x2

바게뜨 0,98

total €9,02 ( \12000)


사진에서 안찍은 1유로가 있는데 뭔지 까먹음




Baguette Schinken 1,89

Gyros Pfanne 2,59

Knoblauch-Butter Baguette 0,98

Spätzlepfanne 1,69

Mozzarella gerieben 1,09

Schlagsahne 0,30x2

Bodenhaltungseier 1,19

total €10,03 ( \13000)






오랜만에 로즈만에 가서 좀 샀다. 사실 특별히 필요한 건 없었는데 돈쓰고 싶었다. 당근오일로 유명한 디아더마에서 레몬오일도 새로 나왔길래 사봤다. 정상가는 비쌌는데, 지금 세일중이라 놀라운 가격!으로!! 그리고 화장이 좀 안받는 것 같아서 저녁에 바르는 크림도 샀다. 5일만에 피부가 달라진다! 는 광고가 쓰여있는데, 놀랍게도, 구매 후 8일이 지나도록 단 하루도 안썼다. 저녁에 자꾸 기절해서 세수도 못하고 자니까... 그렇게 안씻고 그냥 막 화장한 채로 자는데도 얼굴에 뭐 하나 안나는거 보면 역시 피부는 타고나는게 맞는 것 같다. 내 피부가 좋다는 얘기라기보다 그냥 트러블 자체가 살면서 있어본 적이 딱히 없다. 독일에 와서 피부가 건조해서 다들 엄청 고생한다는데, 물론 건조함이 느껴지긴 하지만 막 얼굴이 찢어지는 그런 정도는 아니다. 그렇다는 사람들도 꽤 많이 봤다. 나는 당근오일을 자주 발라줘서 그런지 아니면 그걸 안발라도 그냥저냥 살았을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특별히 뭐가 안좋고 그런건 없다. 물갈이도 단 하루도 안했고, 석회 그득 들은 물도 그냥 잘 마신다. 물론 이제는 브리타를 사긴 했지만.


사진은 그냥 당근오일도 같이 세트로 찍어야할 것 같은 느낌에 세트로 찍었지만, 이전에 샀던거. 꽤 많이 썼다. 아주 펑펑 쓰고 있는 중.



DIADERMA Citro oil €2,79

Olaz creme €3,99

total €6,78 (\8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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