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도시에서 만들었던 새마을금고 만하임 지점의 계좌를 해지하려면 직접 가거나 편지로 계좌해지해달라는 내용을 보내야한다. 직접 갈 수도 있지만, 한국처럼 직접 가서 바로 업무를 볼 수 있는게 아니라 예약을 하고 가야하기 때문에 편지를 보내기로 했다. 

 

대부분의 해지에는 그 회사에서 특정하는 양식이 있지만, 찾아보니 계좌 해지에는 정해진 양식은 없는 것 같아서 내가 찾은 것 중에 가장 괜찮았던 것으로 포뮬라를 만들었다. 

내용은 대충 이렇다. 상기 계좌를 해지합니다. 계좌번호/예금주. 남은 돈은 이 계좌로 보내주세요. 계좌 해지가 잘 되었다는 확인 편지를 보내주세요. 이런 편지는 당연히 독일 공식 편지 양식으로 작성해야한다. 제일 위에는 내 주소, 그 아래에는 받는 사람의 주소, 가장 아래에는 친애하는, 그리고 서명은 자필로

 

위의 서류를 접으면 딱 이렇게 편지봉투에 들어가진다. 밖에 따로 주소를 기입하지 않아도 된다. 개편함.

그리고 이런 편지들은 등기로 보낸다. 왜? 안받았다고 헛소리할 수 있으니까. 등기비용은 2.5유로를 추가한다. 내가 가진 우표 중에 가장 아 빨리!!! 제발 빨리!!!의 느낌이 가득한 빨간 색의 112(응급구조 번호)로 도배해봤다. 빨리 처리되서 이전 계좌에 들어있는 푼돈ㅠ을 새 계좌로 받았으면... 슈페어콘토로 한 달 살기 정말 빡세고 힘들다.

 

다들 이 성만 입장하려하니 입장권을 여러 개 묶어놨다. 성 비투스 대성당 입장권 단독은 팔지 않는다. 이 입장권을 사려면 루트B를 사면 된다. 루트B는 250코루나(10유로, 13000원).

 

줄이 어마무시하게 길지만, 생각보다 훅훅 줄어든다. 성당 전체가 스테인드글라스로 벽이 되어있고, 그 중 하나만 무하의 스테인드 글라스이다. 나는 관람하느라(+사람이 많아서) 모든 스테인드글라스를 찍지는 않았다. 특별한 설명없이 사진만 전부 업뎃할거고, 마지막에 어떤 스테인드 글라스가 무하의 것인지 적어두고 이 게시물은 끝.

 

잘 찾으셨는지? 

무하의 스테인드 글라스는 아래에서 두 번째 사진이다. 입장 직후 두번째인가 세 번째에 저 스테인드 글라스가 있었고, 난 저걸 사람 많다고 ㅋㅋ 그냥 지나쳤었다. 그리고 한 바퀴 다 돌고 나니 스테인드 글라스가 생각보다 너무 많았고 이 모두가 무하의 작품은 아닐 것 같은 느낌적 느낌에 직원에게 물어보니 앞쪽에 있다고 해서 다시 반대로 돌아가서 찍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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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굴 뷔페가 아니다. 브라질 스테이크 무제한! 레스토랑인데, 샐러드바의 음식들이 일식과 퓨전되어있다. 일본인들이 브라질에서 오래 거주하면서 이런 식당이 브라질에 꽤 있다고 안내받았다. 무튼, 가게 이름은 Brasileiro U Zelené žáby. 가게 웹사이트는 최하단에 링크. 

 

아직 스테이크 한 점 씩 썰어주는 직원이 등장하기 전. 나무도마;에 있는 것들은 처음 한 번만 제공되는 스타터. 구운듯 튀긴 저 새우가 정말 환상적이다. 새우 하나에 이미 입맛이 팍팍 돌기 시작했다.

처음 등장한 스테이크. 세상에. 아 너무 환상적이라 무슨 말을 더 해야할지. 하나 안타까운 부분은, 이 후로 열 종류 넘는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이게 제일 맛있었다는 것이다ㅠㅠㅠㅠㅠ 제일 맛있는걸 젤 먼저 주면 어떻게해요............

샐러드바의 환상적인 자태. 한국은 굴이 저렴해서 굴국밥 굴비빔밥 굴전 등 온갖 종류의 요리를 굴로 만들지만, 유럽은 굴이 상상초월로 비싸다. 물가가 저렴하기로 유명한 스페인에서도 생굴 하나 2.5유로(3천원)에 사먹었었다.... 유럽거주자들은 누구라도 생굴을 몹시 그리워할 수밖에 없다. 그런 생굴이 샐러드바에 있다니....! 여기를 굴뷔페 ㅋㅋ로 알려준 사람의 말이 이해가 갔다. 스테이크 그런거 독일에서도 오천번 먹을 수 있어!! (하지만 브라질식 스테이크와 또 다르다는걸 잘 알게 되었다....;;) 근데 생굴은!!! 돈 주고 사먹을래도 없어!!! 있어도 너무 비싸단 말야!!!

샐러드바에 한 번에 열 개씩 놓여지는데, 우리 테이블에 여섯 개가 와있다. 우리 말고 굴 먹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에 이렇게 한 것이다. 다른 굴을 먹는 손님이 있었다면 우리도 이렇게까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스테이크를 너무 많이 먹었다. 샐러드바에서도 배터지게 먹었다. 콜라로 눌러줘야한다. 미니콜라 두 병도 주문했다.

샐러드바에서 내 맘에 쏙 든 연어 어쩌구. 코너에 얹어진 미니롤;들은 다른 메뉴들인데 걍 미니 연어덮밥에 얹어왔다. 

샐러드바는 이렇게 야채관련 한 쪽,

그리고 이렇게 스시관련 한 쪽,

그리고 이렇게, 굴!이 있는 부분, 총 세 군데에 있다.

 

가격은 점심과 저녁이 꽤 차이가 크니, 점심에 가는걸 추천한다. 저녁엔 당연히 뭐가 좀 더 나오겠지만, 점심으로도 충분히 괜찮았다. 점심가격 685코루나 (34500원, 26.65유로), 저녁가격 925코루나 (46500원, 36유로)

 

식당 홈페이지 http://brasileiro-uzelenezaby.ambi.cz/en/

 

Brasileiro U Radnice

Brazilian churrasco-rodízio from Rio de Janeiro. All you can eat for 1 price.

brasileiro-uzelenezaby.ambi.c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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