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로 출국하면서, 시빌워를 아이맥스로 못보고 온게 한달 내내 마음이 쓰였다. 영화 보고 가겠다고 출국 날짜를 미룰 수도 없고.. 그래서 엑스맨은 누구보다 빨리 보고 싶다!! 생각했는데, 한국보다 독일 개봉이 빨라서 원하던 대로 봤다. 한국도 영화관람료의 인상으로 말이 많지만, 그보다 더 비싼 가격.. 두 시간 즐겁고 한 닷새쯤 식비를 좀 줄이면 돼... 울지말고 얘기해... 3D도 있었지만, 그건 더 비싸니까 2D로ㅠ


독일은 대부분의 외화를 더빙을 하는데, 독어 배운지 2주만에 어떻게 벌써 영화를 보지????? 누가 독어로 본댔나요??? 저는 그러한 삶을 살지 않았습니다. 더빙 없이 영어버전으로 상영하는 영화관이 많지는 않지만 있다고.. 제대로 찾아보지 않고 프랑크푸르트에 영화보러 갈 뻔 했습디다. 제가 사는! 이 작은 도시! Mannheim에도! 영어버전(OV: Original Voice)으로 상영하는 영화관이 있어요. 세상에... 감사합니다. 하루 한 번 상영이라 시간은 무조건 제가 맞춰야합니다. 독일 영화 관람료는 13,40유로. 17000원... 울지말고 얘기해....


Mannheim 스타벅스 옆 화단+분수 앞에서 설정샷을 또 찍어주고. 중요합니다, 저는 헤비 인스타그래머니까요.




상영관 들어갈 때의 모습도 찍어주고-



한국은, 글 쓰는 지금 (한국시간 25일 새벽 5시) 보신 분이 많지 않을테니 감상문은 나중에 적기로- 카테고리! 또 만들어야해!!! 나는 특정 부분에는 심하게 정리를 집착하는데(다이어리, 가계부-둘 다 10년 이상 쓰고 있고, 모두 갖고 있다.) 이 티스토리도 아마 그런 조짐이 보인다... 카테고리로 나누지 않고는 기쁠 수가 없어...


무튼, 영화보러 들어갈 때 위의 저 티켓 사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아마 내 인스타 친구들 중에서는 내가 제일 먼저 엑스맨 보러가는걸껄? 잘 보고 올께! 이렇게 남겼었는데, 러시아 인친이 리플 달았다... 난 사흘 전에 봤어! 이렇게... 가만안둬.... 워낙 한국 최초개봉 이런게 많아서 이번에도 당연히 한국이 최초 개봉즈음에 속하는 줄 알고, 22일에 볼 수 있는 독일이 굉장히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독일도 이미 19일에 개봉... 22일 이전은? 내가 검색한 날짜가 21일이라 21일 이전의 상영스케쥴은 못찾은거....




빨리 한국 상영 일주일이 지나서 감상문 쓰고 싶다. (개인적으로 영화 상영 일주일 이후에는 스포일러라는게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 스포일러 싫으면 개봉일에 제발 좀 봐주세요. 스포일러가 싫으네 좋네 하지 말고ㅠ) 엄청난 아무말대잔치를 하면서 A4 열장쯤은 거뜬히 쓸 수 있을 것 같다... 중요한건, 영어버전으로 본거라 혼자 이해못하고 못웃은 장면이 너무 많아서 궁금해죽겠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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