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4/16 00:10AM, Gate will be closed


그런데 게이트 문을 자정이 되서도 안열어주고....ㅋㅋ 자정 지나서 탑승시작해서 나는 00:10이 되어서야 내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예약할 때 여기저기 많이 확인하고 좋은 자리라는 22열을 예약하긴 했는데 이렇게까지 좋을 줄이야....오버차지고 뭐고 그냥 원래 가격이 그렇다고 생각해도 아무렇지 않을 수 있다. 엄청나잖아....? 그런 자리를 내가 그렇게 헐값에 샀다고???? 어찌나 행운이 넘치는지 (감정기복 심함 ㅋㅋㅋㅋ)



두 명 앉는 자리 중 창가자리인데 내가 앉고나서 10분이 지나도 옆자리가 채워질 생각을 안한다. 제발 빈 자리ㅠㅠㅠㅠ 제발 저에게 행운이 또 한번ㅠㅠㅠㅠㅠㅠ 이라고 생각하면서 11분이 지나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12:21AM, 이제 사람들은 다 탑승한 것 같은데 누굴 기다리나 싶어서 한국인 승무원에게 물어봤더니, 두 명이 아직 탑승을 안했다고 대답해주셨다. 그러면서 예쁘게 말하기 교육이라도 받으시는건지ㅠㅠㅠㅠ "두 명이 올건데 뒷쪽에 빈자리가 조금 있으니 아마 이 자리는 빈 자리일 확률이 높아요!" 라는 말도 같이 해주셨다 제발 저에게 그런 행운이 함께하길.......


조금 지나니까 승무원들이 더 바빠보이길래 그 한국인 승무원을 쳐다보자, "축하드려요!!!!"라는 말을 해주셨다 ㅋㅋㅋㅋㅋ 웃는 것도 엄청 예뻤고ㅠㅠㅠㅠ 비행내내 나 챙겨주시고ㅠㅠㅠㅠ 제가 뭐라고ㅠㅠㅠㅠㅠㅠ 무튼 그렇게 인천-아부다비 10시간 5분의 비행을 옆자리가 비어있는, 비상구 바로 앞 줄이라 마음껏 제쳐도 되는 엄청나게 좋은 자리에서 편하게 비행을 하게 되었다




뒤로 살짝만 제낀 내 자리와 빈 옆자리





뒤에서 보면 이정도의 공간이나 남아있다

아무리 뒤로 젖혀도 뒷 사람에게 피해가 하나도 가지 않는 최고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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