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다. 우표 카테고리까지 만들 생각은 없었다. 독일 우체국 사이트에 가면 지금 판매중인 모든 우표를 다 볼 수 있게 굉장히 잘 해두었지만, 독어를 모르면 우선 두려우니까.. 나도 그랬고. 그리고 생각보다 이런저런 검색어로 많이 들어온다는걸 확인하게 됐고, 독일 우체국의 키워드도 항상 상위권에 있어서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어봤다. 내가 갖고 있는 독일 우표를 궁금해할 사람들에게는 이 포스트 링크를 바로 줘도 되고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의 누군가에게 뭘 보내려하는데, 가급적 받고 싶은 우표로 받는게 서로에게 좋으니까-)


혹시 독일 우체국 우표판매 페이지에서 직접 보실분은 여기서 보시면 됩니다. 왼쪽 카테고리를 차례로 누르면 현재 판매 우표 전부 다 보실 수 있어요! https://www.efiliale.de/briefversand/klassische-briefmarke 제가 못찾는 걸수도 있지만, 영문페이지 그런건 없어요...



원래 한국에서도 소소하게 우표수집을 해왔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우표를 이렇게 정리해두긴 했었다. 방정리 책정리 아무것도 안하면서 우표만 한다. 이유는 모르겠다. 돈과 직결되서 그런가...



우표는 크게 두 파일로 정리한다. 현재 보유분량을 나타내야하는 엑셀파일, 우표 모양을 바로 볼 수 있는 우표 그림들 다 갖다붙인 파일. 엑셀파일은 곱하기와 더하기 수식 정도는 쓴다. 얼마짜리 우표를 몇 장 가지고 있고, 내가 가진 우표는 총 얼만큼의 돈인가. 요즘 우편 좀 보내서 우표 좀 썼는데... 여전히 100유로 이상 보유하고 있다. 아무렴... 






이렇게 진한 선으로 사용하지는 않는데, 그림 파일로 변환다보니 좀 디테일이 구려졌다. 멋쟁이는 디테일이 생명이랬는데.. 나는 멋쟁이가 아니니까 괜찮아... 등대우표, 맥주순수령 500주년 우표, 112 몇주년 기념 우표, 엄청 유명한 사람들 추모우표-


첫번째 캡쳐의 우표들도 다 엄청 좋아하지만, 두번째 이 부분에 내가 뻐렁치게 좋아하는 우표들이 많다. 특히 Fahrenheit 300주년은 색감이 예술이다. 이렇게 작은걸로 보니까 별 감흥이 없어서 속상하다. 독일의 몇몇 관광도시들로 만든 우표들은 저 도시에 직접 가서 저 도시 소인들로 소박한 맥시카드를 만들어보고도 싶다. 소박한 맥시카드라니, 청순하고 섹시한 여자가 이상형 뭐 이런건가.. LEIPZIG 1000년! 기념 우표 디자인 깔끔하고 정말 까리하다. 독일어에 I가 많이 들어가는데, 그걸 저렇게 별거 아닌 듯 엄청 멋쁨터지게 디자인해낼 수 있다는 것도 창의성이고 능력이겠지. LEIPZIG 1000년! 기념 우표LEIPZIG에 가서 도시 소인과 함께 소박한 맥시카드;를 완성하고 싶다. 


대충 보고 저 금박 우표는 비잔틴 1200주년인가봐!! 했는데, 아니라는게 조금 속상하지만 우표는 살벌하게 까리하다. 특정 교구가 1200주년이 되었다고 한다. 특정교구의 이름이 Bistum Hildesheim, 당황스럽지만 당황하지 않은 척 해야한다.. 우표가 예뻐서 정말 다행이야..



그리고 세번째 페이지도 물론 있지만, 페이지가 채워지지 않았으므로- 페이지가 채워지면 이 카테고리의 두 번째 포스팅이 올라오겠죠. 너무 가까운 미래는 아니길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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