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추천받은 바르셀로나 맛집.

한 번은 해변가의 식당에서 해산물을 먹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여기가 가장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괜찮다고 해서 여기로 오게 됐다.

가게 이름은 El Rey de la Gamba, 번역하면 "새우왕"



음료도 추천받은걸 마셨는데 이게 뭔지 기억이 안난다.... 와인이었는데... 달았는데....




이베리코 하몽을 곁들인 멜론 (17)




코스 메뉴가 존재하는데, 양이 정말 푸짐하다고 했다.

2인 메뉴로 묶여있는데 이걸 절반만 주문하는게 가능하다고 한다.

2인 메뉴는 둘이서 먹기엔 너무 많다고 해서, 대식가인 나와 지인은 속는 셈치고 절반만 주문했다.

그리고 먼저 나온 홍합찜.

흠, 이게 절반의 양이라는거지....?




그리고 나온 Parrillada(그릴구이) 절반 (53)

둘 다 정말 잘먹는 편인데도 정말 배터지는 줄 알았다.




메뉴 옆의 숫자는 이 한국어 메뉴판의 번호를 적어두었다.

(http://demo1.belenzuela.com/wp-content/uploads/sites/6/2018/07/11-Korean.jpg)

놀랍게도 이 식당은 총 열 가지나 되는 각국 언어로 된 메뉴판이 존재한다.

그리고 메뉴판의 설명이 꽤 직관적이고 친절하다. 예를 들면 어부들이 먹는 국물이 있는 쌀요리(89)같은 것.



무튼 이렇게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 날까지 아주 잘 먹었다.

독일은 해산물을 먹기가 거의 불가능해서, 스페인에는 해산물 먹으러만 와도 너무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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