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살내는 기간 1 http://fromde.tistory.com/255
So what's next? 라고 적어놔서일까. 정말로 또 박살을 냈다. 이번에는 좀 규모가 컸다. 은근 소소하게 깨진 것도 많고, 평소에 브리타 정수기를 올려두는 곳이라 바닥에 물잔치를 했다.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사진을 보는게 더 이해가 빠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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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밤-
원형이 어떤지도 한번에 파악이 안될 정도의 박살. 이 사진은 다양한 감상포인트가 있는데, 차근차근 적어보겠다.
1. 원래 브리타/커피포트를 올려두는 곳이라 물난리
2. 아침식사로 준비해서 먹으려고 올려둔 야채볶음은 마치 일부러 저기 저렇게 예쁘게 놔둔 듯이 저렇게 딱 착지. 그 와중에 밖으로 튀어나간 콩 한 쪽.
3. 차 내려서 놔두는 밀폐 티팟(뭐라고 번역해야할지 모르겠다. 한국에는 정확히 같은 물건이 없다. 독어로는 테카네 Teekanne)에 감기차가 가득 들어있었는데, 한 방울도 새지 않고 그대로 안착했다. 쓰러져있었어도 한 방울도 새나가지 않았을테지만, 새삼 이런 사소한 물건들의 퀄리티에 감동한다.
4. 구입한 당일에 수난을 겪고 있는 티백들. 하필 티백들이라 물난리 속에서 절반 이상이 젖어서 버려야했다....
더 세세하게 사진보면서 쓰다가는 내 정신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세번째 박살내는 기간은 부디 없게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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