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곳은 바덴 뷔르템베르크 주의 만하임이라는 도시이다. 나의 도시는 독일 전체 지도로 보면 서남쪽에 위치해있고, 베를린보다 프랑스가 가깝다. 전쟁때 독일령이 되기도 했다가 현재는 프랑스이고 유럽연합의 본부가 있는 관광 도시, 스트라스부르가 이번 여행의 목적지이다. 만하임에서 스트라스부르까지는 플릭스 버스로 2시간 반 정도 걸리고, 가격은 미리 예약하면 9유로.


버스에서 내려서 시내 중심가로 가는 방향에 만난 세계 각국의 도시까지의 거리. 여행 중독인 나는 이 표지판을 굉장히 좋아해서, 어디서 이런 표지판을 만나든 무조건 찍는다. 물론 이 표지판 말고도 사진을 다양히 많이 찍기도 하지만. 서울이 있을거라는 기대는 없었는데, 도쿄도 없는거 보고 뭔가 괜히 기분이 괜찮아졌다. 북경이 아닌 상하이가 적혀있다는 것도 좀 신기했다. 모스크바가 아니라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블라디보스톡이 적혀있다는 것도 또 특이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너무 가보고 싶다. 올 겨울이 되기 전에 모스크바에 다녀오고 싶은데, 일정이 되려나 모르겠다. 안되면 되게 하는거지!!!!




아직 시내에는 들어서지 않은 상태인데, 이 건물들이 뭔가 프랑스다워서 찍었다.




플릭스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실개천; 하나를 건너고, 그리고 두번째 실개천;을 건너면 거기서부터가 스트라스부르 시내인 셈이다. 사실 도시 자체가 엄청나게 큰 편은 아니라서 걸어서 다 다닐 수 있다. 사흘간 스트라스부르에 있으면서 버스나 트람을 한 번도 타지 않았다.


두번째 실개천 바로 맞은편에 있는 스트라스부르 역사박물관




오래된 도시라서 길 폭이 작은 편이다.




관광안내소를 찾아갔는데, 공사중...




그래도 가까운 곳이라 임시 관광안내소를 찾아가는게 어렵진 않았다. 찾아간 이유는, 지도와 여러 정보를 얻으려고. 그런데 스트라스부르는 지도를 1,5유로에 판매한다. 지도가 유료라는 소리를 듣고 잠시 당황했지만, 평정심을 찾고 음 이게 프랑스인가? 싶었다.


프랑스에 와서 가장 먼저 쓴 돈이 바로 우체국에서 우표사기였다. 그리고 조금 많이 샀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많이 산게 맞았다. 사흘동안 프랑스에서 쓴 돈 중에 제일 많이 쓴게 우표라니... 그리고 내가 예상했던 지출 금액보다 딱 %%유로가 오버됐는데, 우표를 %%유로 구입한거였다... 역시... 나란 인간...




스트라스부르 노트르담 성당. 한컷에 다 담기지도 않는다. 그저 웅장하고 멋있다.




성당 내부 사진들. 추가 코멘트는 없다.







성당의 한쪽에는 천문시계가 있다.









성당 정면. 역시나 한 컷에 다 담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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