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에 천막 하나가 쳐져 있다. 크리스마스 마켓일 때 빼고는 저렇게 정중앙에 천막이 쳐진 것은 처음본다. 사람이 엄청 많아서 뭔지 구경하러 가봤다. 오? 다들 케익을 먹고 있다. 공짜를 직감적으로 느낀 나는, 줄로 보이는 부분에 가서 섰다. 역시나 공짜 케익이 맞았다. 치즈케익이 냉장고에 있지만, 이건 다른 종류의 케익이니까 다른 음식이다. 아무렴. 왜 나눠주는지는 모르지만 우선 받고 본다.


바로 앞의 초코렛 모형은, 만하임의 유일한 랜드마크, 급수탑이다.




내 케잌, 옆에는 70대 할머니 두 분. 내 바로 앞에서 받으셨는데, 나보다 빨리 클리어하고 한조각씩 더 받아오셨다.




공짜케익의 이유는 Die neuen Planken (도로 정비)




현재 다니는 트람이 대부분 다 공사에 들어가고, 그에 대한 안내문들이 있다. 한 10% 정도 되는 사람들이 어디선가 받은듯한 빨간 장바구니를 들고다니길래, 어디서 받는지 좀 잘 살펴봐야겠다 싶었다. 그리고 받아가는 장소는 찾았는데, 다들 어떤 쿠폰을 내밀면서 교환해갔다. 나는 그 쿠폰이 없네... 쿠폰은 어디서 받냐고 물어볼 수도 없고ㅠㅋㅋ


받고 싶다! 빨간 장바구니! 이렇게 생각하며 시내를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만하임 지역신문을 나눠주고 있었다. 판매하는 분량의 신문은 아니고 이번 공사와 관련된 내용들만 담겨있는듯한 아주 얇은 신문이었다. 원래도 길에서 뭐 나눠주면 에지간한거 다 받는 편이라 별 생각없이 그 신문도 받았다. 그리고, 그 쿠폰을 만났다.


오른쪽 아래의 빨간 부분이 장바구니 쿠폰! 어예




예쁘다. 공짜라 더 죠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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