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괴테, 하이데거, 마르크스, 한나 아렌트, 발터 벤야민


이들이 모두 독일의 철학자인건 알고 있었다. 그런데 칸트가 독일인인건 몰랐다. 왜 몰랐을까. 이름이 어딘가 독일이름은 아닌거 같아서...? 사실 니체도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Nietzsche 이렇게 씌여진 에코백을 보기 전까지는 독일인이라고 생각 못했다. 뭔가 이름이 독일적이지 않지만, 원어로 쓰여진 이름은 온 몸으로 독일 사람이라는걸 뿜뿜하고 있었다.



무튼, (너무 당연하게도) 아직 독일어로 읽는 것은 무리라서 당연히 저들의 책을 읽으려는 마음을 가져보지는 않았다. 물론 칸트의 정언명령도 마찬가지. 나는 그저 명령문을 다시 복습해보고자 Imperativ(명령문)를 검색했는데, 칸트가 왜 나오지... 칸트랑 명령문이 무슨 상관이지... 싶었다가 어? 정언명령인가? 정말? 싶어서 찾아보니, 정말 정언명령을 독일어로 Kategorischer Imperativ라고 하는구나. 혹시 뭔가 이해할 수 있을지 몰라서 독일 위키피디아를 클릭했다가. 음.. 이 테이블에서 잠깐 멈칫했다.



그리고는 아래로 스크롤을 내려봤는데, 스크롤이 끝나지 않아서 울면서 닫았다. 앞으로 허튼 짓은 쉽게 하지 않기로...



https://de.wikipedia.org/wiki/Kategorischer_Imperativ 저의 기분을 느끼고 싶은 분들을 위한 친절한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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