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직이 그 무직이 아니니까 뜨끔해하지 않겠어요...

Musik은 뮤직이 아니라 무직이다. 독일어 발음으로는 그렇다.


독일어를 배우다보니, 생각보다 우리가 독일어를 꽤 많이 접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가장 먼저 생각나는건 음악시간에 배운 이히 리베 디히. Ich liebe dich.

또, 모짜르트의 음악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직" 이것도 독일어였다.


Eine kleine Nachtmusik


재밌는건, 부정관사 ein과 작다는 뜻의 klein이 뒤의 여성명사인 Nachtmusik 앞에 오면서 형용사와 부정관사도 여성형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미 나는 이것을 이 제목으로 알고 있었지만, 마치 처음 접한 것처럼 호들갑을 떨면서 전혀 몰랐다고 뭐가 이렇게 어려운거냐고 난리법석을 했던거였다.



독일어 인사법은 구텐탁과 구텐모르겐 정도는 대충 잘 알지만, 어째서 Nacht Guten이 아닌가?

Guten Tag (Good day!) / Guten Morgen (Good Morning!) / Guten Abend (Good Evening!) / Gute Nacht (Good Night!)

Tag, Morgen, Abend는 모두 남성명사라 남성명사의 형용사 변화는 +en, Nacht는 여성명사라 여성명사의 형용사 변화는 +e




내가 독일에 있다고 독일어로 인사를 건네면서 궁금해하길래 써보긴 했는데, 그냥 읽으니 나도 헷갈리고 뭔 소린지 모르겠네...

이렇게라도 알려주고 싶은 저의 마음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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