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에 2,89유로니까, 한 판에 1250원짜리 냉동피자를 샀다.

뭘 좀 많이 샀을때나 쇼핑샷을 찍지, 이렇게 피자 하나 달랑 사왔을 때는 정말 배고픈데 아무 것도 요리하고 싶지 않을 때라는 거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괴물처럼 찢어제껴서 치즈 팡팡 뿌리고 오븐에 쳐넣어서 박스 사진은 없다.



진화 1단계. 모짜렐라 치즈를 소박하게 뿌려봤다. 




진화 2단계. 모짜렐라 치즈를 넘치게 뿌려봤다. 좀 과했다...




진화 3단계. 죽기전에 꼭 먹어봐야하는 치즈 중 하나라는 그라나 파다노 치즈를 뿌렸다.

모짜렐라는 이미 다 가루에 가까운 상태라 뿌리기 편했는데, 그라나 파다노 치즈는 블럭이라서 갈다가 내 손가락까지 갈아버릴뻔했다.

나 정도면 팔이 꽤 튼튼한데도 이렇게나 아프다니... 연약한 여자는 요리를 할 수 없겠구나.



사진 세 개 올리고 나니 기본이 없네... 피자 사진 보니까 배도 고프고, 오늘 저녁은 이 피자로 먹어야겠다. 오늘 사와야지. 

(글 쓰는 오늘, 2016/06/30, 6월 글은 6월에 좀 끝내려고 마지막날에 몰아서 써제끼는 중. 나도 참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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